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namida no iro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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눈물의 색도 몰랐어
당신을 만나기 전의 나는
곁에 있는 것만으로도
눈물이 나는 것
몰랐었지
싸웠던 밤에도
당신이 좋았어
좋아서 웃지 못했어
솔직해 지지 못해서
어디에도 갈 수 없어서
둘이서 헤매었지
잊을 수 있을 만큼
곁에 있었어
아플 만큼
껴안은 후에야
더이상 보이지 않아
생각하지 않아
당신 이외에 생각하는 것 따위
하나도 없으니까
혹시 당신이 지금 여기에 와서
나의 팔을 잡아 준다 하더라도
도착하는 곳은 미래가 아니라는 것
알고 있으니까
한 밤의 편의점도
가끔씩의 영화관 나들이도
기뻐서 어쩔 줄 몰랐어
당신의 모든 것이
추억으로 변해
내 가슴 속에
잊을 수 있을 만큼
곁에 있었어
벚꽃 피는 날에도
잎지는 밤에도
더이상 보이지 않아
생각치 않아
당신 이상으로 중요한 것은
하나도 없으니까
싸웠던 밤에도